합동군사대학교

이천의 인물

서희 장군 : 고려시대 (942년 ~998년)

고려 초 서필의 아들로 이천에서 태어났다. 선생의 호는 복천이며 이천의 젖줄인 복하천에서 글자를 따다가 지은 이름으로 추정된다. 성종 때 거란의 80만 대군이 쳐들어와 나라의 운명이 바람 앞에 등불처럼 위태로운 지경에 처하자 선생은 혼자 몸으로 호랑이 굴과도 같은 적진에 들어가 적장 소손영과 담판하여 거란군을 물리치고 강동 6주를 얻은 외교관이자 군인으로 이천의 대표적인 인물이다.

어재연 장군 : 조선후기 (1823년∼1871년)

조선 말기 구미 열강에 의해 조국의 운명이 백척간두(百尺竿頭)에 있을때 서해안을 지키다 장렬히 전사한 이천의 별이다. 장군의 본관(本貫)은 함종(咸從)이며 자(字)는 성우 (聖禹)로 1823년 2월 이천시 율면 산성1리에서 어용인(魚用仁)의 아들로 태어났다. 1862년 관계에 진출하여 대구영장이 되고 광양현감, 평양중군, 풍천·장단· 회령부사 등을 거쳐 신미양요(辛未洋擾)가 일어나자 강화영(江華營) 진무중군(鎭撫中軍)이 되어 침입한 미국함대의 병력을 막게 되었다. 1871년 미국의 로저스제독이 강화도를 침략한 신미양요 때 동생 어재순과 600여 명의 군사를 거느리고 결연한 항전을 진행하였으나 중과부적으로 미군에 패하여 동생과 함께 전사하였다. 이천시 율면 산성리에 중요민속자료 127호로 지정된 생가가 있다.

이수흥 의사 : 일제강점기 (1905년∼1926년)

1905년 이천시 창전동에서 태어났으며 1923년 중국의 독립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육군만주참의부의 일원으로 독립운동을 하다가 1926년 귀국하여 서울 동소문 파출소와 백사면 현방리 왜경 주재소 등을 습격하였고 독립운동 군자금 마련을 위해 거사하던 중 체포되어 사형선고를 받고 순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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